코로나19와 패션브랜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영국 브랜드에도 미치고 있습다. 중국에서는 2월 10일부터 기업들의 활동이 재개되었지만, 오피스 워커인 경우에는 재택 근무를 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근이 불가결한 공장에서는 아직 가동 중단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시를 비롯해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한 후베이 성, 그리고 의료품 등의 필수품을 만들지 않은 공장은 2월 21일까지 조업 정지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 정부가 통보한바 있죠. 아울러 유니클로(UNIQLO)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생산을 맡고 있는 중국의 첸펭그룹에서도 공장 조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에 버버리는 오는 4월 23일 상하이에서 2020~21년 가을겨울 콜렉션의 쇼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행사의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월 7일부터 중국 본토에 있는 64곳 중 24개를 일시적으로 휴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버버리의 2020-21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은, 2월 14~18일에는 런던 패션 위크, 2월 18~24일에는 밀라노 패션 위크, 2월 24~3월 3일에는 파리 패션 위크로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런던과 상하이를 거점으로 하는 브랜드 ‘샤오리(XIAOLI)’ 의 디자이너는 “중국에서 거래하는 공장들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 내 작품에는 데님, 니트웨어, 실리콘 액세서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데 어느 공장도 움직이지 않고 있어 파리 컬렉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역시 영국과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스티븐 타이(STEVENTAI). 이 브랜드의 공장이 있는 마카오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컸으며, 마카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산업인 카지노의 영업 정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와 패션브랜드ultima modifica: 2020-03-17T03:51:11+01:00da s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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